제11기 청소년 기초 명상프로그램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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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6-10-13 12:35 조회6,768회 댓글0건본문
▶ ㅡ처음에 명상이라는 것을 접했을 때 이게 뭔
가 했다. 15분 앉아 있는 것도 너무 지루하고
힘들기만 했다. 하지만 매주 꼬박꼬박 했더니
내 몸을 쉽게 이길 수 있었고 더 오랫동안 앉
을 수 있게 되었으며 집중을 더 잘 할 수 있었
다. 명상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변
해가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무엇보다 한 번
도 빠지지 않은 나 자신이 대견하고 뿌듯했
다. 명상을 하면서 얻은 것은 두 가지인 것
같다. 첫 번째는 나를 이기는 힘이고, 두 번
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바로 집중할 수 있
는 집중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수
업을 잘 듣고 잘 따라 했던 것 같다. 다음번
에도 꼭 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뒤흔
드는 그런 인물이 되고 싶다.
▶ ㅡ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 두 달 간의 11
기 청소년 기초 명상과정을 끝냈다. 이 기간
동안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예전에는 수
업시간에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여러 가지 걱
정으로 불안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는 매 순간 의식적으
로 주의 집중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주말에 선원에 나와
명상하고 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
만 다 끝내고 보니 아쉬움만 남는다. 이 과정
을 통해 나 자신과 나의 공부 습관에 대해 다
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비록 프로그램은 끝났
지만 집에서 명상은 계속해야겠다.
▶ ㅡ불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평소에
접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한 뜻깊은 1박 2일이
었습니다. 스님들 일과를 체험하면서 힘들기
도 하고 피곤했지만 정신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예불과 참선을 하면
서 평소에 들었던 잡생각이 없어지고 오직 지
금 하는 행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
고 둘째 날 아침에 산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정상에 오르니 내
려다 보이는 서울시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
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밥과 스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절에서 먹는 밥에 대해서 그
동안 갖가지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매우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말
씀을 들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내가 이
제까지 알고 있던 것이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템플스테이였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
웠습니다. 친구들에게 한 번 쯤은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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