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스님] 2024년 하안거 결제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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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24-05-25 14:12 조회1,6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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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안거 결제 법어
학산 대원 대종사
갑진년 4월 15일 하안거 결제에 참석하신 시회 사부대중께서는 아시겠습니까?
석인타파불조관(石人打破佛祖關)하니
천년촉루리안정(千年髑髏裏眼晴)이로다
만인봉두독족립(萬刃峰頭獨足立)하니
일보밀리천성외(一步密移千聖外)로다.
돌 사람이 불조의 관문을 밟아서 부수니
천년 묵은 해골 속에 눈동자가 맑도다
만 길 봉우리 위에 외발로 서서
한 걸음 밀밀히 나아가니 일천 성인 밖의 소식이로다.
금일 대중은 도리어 아시겠습니까?
만약 알지 못했다 할진댄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안거 대중이여!
창문을 활짝 열고 그 집에서 누가 자기 면목이 없는 것을 보겠는가? 두루한 이 세계가 감추어지지 않았는데 모양 없는 것을 보겠는가? 완전한 기틀을 갖춘 이는 홀로 면목 없음으로써 모든 모양이 역력한 것을 씀이로다.
형상이 없음으로서 10가지 몸이 구족하여 해탈문으로써 널리 선불장을 열고 크게 불가사의한 공훈(功勳)을 지어 무량하고 수승한 기특함을 이루나니, 바로 하나를 얻으면 무량이 되고 무량이 하나가 됨이라.
작은 가운데 큰 것을 나투고, 큰 가운데 작은 것을 나투니, 작은 티끌 속에서 앉아서 대법륜을 굴리는 것은 오히려 납승의 본분사가 아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공부하는 납승의 본분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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