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토) 탄허기념박물관 보광명전에서 탄허기념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법회와 수륙대재가 봉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개관 5주년 기념법회가 시작되었고, 개회사(삼지스님, 자광사 주지), 경과보고(법해, 금강선원 신도회장), 만일수행결사 1400일 회향 경과보고(명원, 만수결회장) 및 탄허대종사 행장 낭독(덕운, 금강선원 신도회 고문)에 이어 기념법회에 참석해주신 내빈소개와 개관 5주년을 축하하는 축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혜거 큰스님께서는 인사말씀에서, 탄허스님의 사상을 기리고 인재양성을 위해 건립된 탄허기념박물관의 의미를 말씀하시며, 이를 위해 진행되는 화엄경 80만자를 새기는 화엄각 대작불사에 많은 동참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금강경강송대회는 종교를 초월한 문화축제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히시면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하여 문화를 일으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진 금강선원 가가합창단의 축가를 끝으로 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고 더불어 만일수행결사 1400일 회향을 맞이한 기념법회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법계평화를 발원하고 대자비를 실천하는 장엄한 의식인 수륙대재가 1시 10분부터 금강경 합송을 시작으로 봉행되었습니다. 동희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된 이번 수륙대재는 특별히 전통의례인 순당의식을 먼저 진행한 후 수륙대재로 이어졌습니다. 동참한 사부대중 모두 일심으로 기도하며 정성스럽고 여법하게 진행된 시간이었습니다.